코로나19로 고3 수험생들의 등교수업이 늦어지면서, 졸업생들과 학력 차이가 클 것이란 우려가 컸는데요.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재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의 난이도가 안정감 있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아주 어려웠던 '수학 나'는 쉬워졌고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수학가'는 어려워졌습니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3점과 140점으로 작년 수능보다 9점씩 오르고 내려 비슷해졌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올라가고 쉬우면 내려갑니다.
국어는 139점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절대평가인 영어도 90점 이상 1등급이 8.73%로 1.3%P 늘었습니다.
하지만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은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습니다.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6월 모의평가 난도는) 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되고, 앞으로 9월 모의평가, 실제 수능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능 공부를 하면 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80일 늦춰지면서 고3과 졸업생의 학력 격차 우려가 컸지만 예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도영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기획분석실장 : 등급구분 표준점수, 등급별 비율, 표준점수 최고점 같은 것들이 특이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또 반수생이나 재수생이 늘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졸업생 비율은 14.1%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줄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수능을 쉽게 내야 한다는 요구도 있지만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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