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전·광주 확산세…종교시설 연쇄감염 지속
[앵커]
수도권과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50대 남성 3명과 40대 여성 1명, 30대 남성 1명 등이 어제(7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50대 확진자 중 한 명은 이미 10여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정림동의 더조은의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50대 남성 확진자는 최근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30대 남성 환자가 근무한 세이백화점은 오늘(8일) 하루 임시 휴장합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도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 서초구 한 정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 중인데 그제까지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남성의 감염경로를 조사중입니다.
[앵커]
해외 유입 사례와 종교 모임 관련 연쇄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충남 당진과 금산에서 외국인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진에서는 체류중인 카자흐스탄인 3명이 확진됐는데요.
이들은 지난 5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금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인 일가족 3명이 감염됐습니다.
충북의 한 업체에서 일하는 남성과 이 남성의 아내, 3살짜리 딸입니다.
방역당국은 딸이 지난달 말 등원한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하고 역학 조사중입니다.
종교시설발 감염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 원당성당에 교인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성당을 폐쇄 조치하고 최근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어제(7일) 실시했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환자도 어제 0시 기준으로 37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관련해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광륵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하는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현황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앵커]
네, 그제(6일) 나온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20명이었고, 나머지 2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66명 늘어 모두 1만1,914명이 됐고, 완치율은 90.3%입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모두 285명이 됐습니다.
오늘(8일) 자정을 기준으로 하는 정부의 코로나19 공식집계 현황은 오전 10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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