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레이스 본격화…여야 '부동산 공방'

2020-07-07 1

민주, 전대 레이스 본격화…여야 '부동산 공방'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잠시 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합니다.

8월 29일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당권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유력주자 이낙연 의원이 잠시 후인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합니다.

출마 선언의 키워드는 바로 '책임'입니다.

코로나 19라는 국난에 책임있게 대처하고, 176석이라는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소명을 받들겠다, 이런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의원이 현재로선 대세론을 형성하고는 있지만, 대선 1년 전에는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당헌에 따라 '7개월짜리 당대표'에 그칠 수 있는 점은 약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김부겸 전 의원과의 양자대결이 될 전망인데요.

모레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광주를 찾았는데, 대구 출신인 자신이 지역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라며 여론전을 폈습니다.

또 본인은 대권에 나가지 않고 당대표 임기 2년을 모두 채우겠다며 이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그룹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이재명 경기지사 등 장외 대권주자가 어느 쪽에 힘을 싣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7월 임시국회가 본궤도에 오르자마자 여야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강하게 맞붙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오늘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세력 근절하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다주택자와 투기성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인상뿐 아니라, 싱가포르처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를 중과하는 방안, 또 그린벨트를 푸는 방안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내 다주택 의원들에게도 정리를 권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통합당은 부동산 소유주에 대한 증세는 세입자 부담으로 전가될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스무번이 넘는 대책을 모두 실패로 만든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해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국회에서 한 강연에서 서울 강남에 '반값 아파트'를 수천 세대 풀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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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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