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향년 91세 타계

2020-07-06 1

【 앵커멘트 】
'시네마 천국'과 '석양의 무법자' 등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만든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가 향년 91세로 타계했습니다.
명작들의 선율을 수놓았던 거장의 명복을 빕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광인 소년 토토와 영사기사 알프레드의 우정을 그린 영화 시네마 천국의 감동을 더욱 깊게 울려주는 선율.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결투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비장미 넘치는 주제가.

한국인의 귀에도 익숙한 이 음악들을 만든 영화음악계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전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일어서지 못한 겁니다.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난 모리코네는 1964년 서부 영화 열풍을 몰고 온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 감독을 맡은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네마 천국' '미션' 등 500여 편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