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여자 선배 장윤정 선수가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7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결국 가해자 3명 중 두 명이 영구제명 중징계를 받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과 여자 선배 장윤정 선수를 영구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남자 선배는 10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철인3종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열흘 만에,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은 겁니다.
스포츠공정위 위원은 7명이지만, 이날 한 명이 참석하지 못해 6명이 심의했습니다.
안영주 위원장 등 법조인 3명, 대학교수 3명으로 구성한 스포츠공정위는 협회가 제공한 자료를 면밀하게 살핀 뒤, 가해자 3명을 따로 불러 소명 기회를 줬습니다.
그리고 7시간 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고 최숙현 선수 건은 경찰과 검찰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과거에는 일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린 뒤, 수사 기관의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를 확정하곤 했는데요,
하지만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녹취에 꽤 많은 증거가 담긴 터라 애초 스포츠공정위는 오늘 결론을 내기로 했고, 결국 당일에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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