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격수' 전진배치…원내 강경투쟁 예고

2020-07-06 0

통합, '공격수' 전진배치…원내 강경투쟁 예고

[앵커]

미래통합당이 여권과 맞붙는 주요 상임위에 강성 의원들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이제 국회로 복귀한 만큼, 원내에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벌이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은 국회 복귀 첫날 소속 의원 103명의 상임위 배정을 완료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청와대를 소관기관으로 둔 운영위입니다.

그동안 당연직처럼 포함됐던 원내부대표단을 빼고, 조국 사태 때 활약한 검사 출신 김도읍·곽상도 의원이 투입됐습니다.

나머지도 노련하거나 투쟁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의원들입니다.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대여 투쟁의 최전선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원내부대표단이 맡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청와대의 실정을 가장 엄하게 따져서 밝혀내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의원들로…"

현안이 산적한 법사위에도 상임위원장급인 3선 김도읍 의원을 간사로 앉히는 등 무게를 실었습니다.

통합당은 법사위에서 당장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에 대한 특검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먼저 특별검사를 요청하고 그것이 안될 때에는 국회가 나서서 특별검사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임위 배치를 마친 통합당은 부동산 가격 폭등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해서는 해임건의안을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TV 방현덕입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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