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쓰고 운행 방해…경찰 "엄정 대응"
[앵커]
방역당국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은 대중교통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스크 미착용 시비와 관련해 경중을 따져 구속영장까지 신청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대해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강력팀에서 전담수사해 엄정하게 처리…법령의 준수는 본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
정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중교통 운행까지 방해한 시민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사를 내비치자, 이에 경찰도 부응했습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미착용은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사에 대한 폭행의 정도, 운행 방해 시간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까지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접수한 신고 중 40건을 입건해 수사를 벌였습니다.
사례별로는 기사 폭행과 운행 방해가 각 19건, 재물손괴 2건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전파경로가 비말…최근에는 에어로졸(공기 중 부유물) 전파가 가능하다는…현실적으로 대중교통 이런 데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스크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정부와 경찰은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