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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100명 넘어…"요양시설 전수 조사"

2020-07-05 0

광주 확진자 100명 넘어…"요양시설 전수 조사"

[앵커]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등 '방문 판매 업체'를 통해 지역 사회 곳곳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요양 시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도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광주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자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일곡중앙교회에서는 광주 지역 첫 초등학생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초등학생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엄마와 함께 지난달 28일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생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고3을 제외하고 12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7일부터는 집단감염의 한 축인 광주지역 전체 요양시설 직원과 입소자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됩니다.

방역 당국은 '광주 지역 사회 감염'이 대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광주 지역 방문 판매 확진자가 지난달 중순 만났고, 이후 금양오피스텔에 있는 방문 판매 업체에서 지역 교회와 사찰, 요양원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했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다른 감염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교시설과 다단계 방문 판매 소모임을 통해서 또 다른 종교시설로 가고 본인 직장을 통해서 애석하게도 고위험군들이 생활하는 시설로 넘어가면 그 전파 속도, 발병률이 커질 수 있다…"

광주와 인접한 생활권인 전남에도 바이러스가 옮겨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도는 월요일부터 방역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됩니다."

전남도에 앞서 방역을 강화했던 광주시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면 방역 체계를 격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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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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