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재고 털이…사실상 ‘공짜 최신폰’ 등장

2020-07-05 653



스마트폰 장만할 참인 분이라면. 요새 나온 가격표 보시고 어리둥절하실 겁니다.

정가가 90만원인 최신형 5G 스마트폰이 거의 ‘공짜’에 풀리고 있는 건데요.

무슨 일인 건지, 박정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스마트폰을 싸게 판다는 각종 광고가 눈에 띕니다.

100만 원 넘는 삼성 갤럭시 S20과 갤럭시노트10 등 신형 5G폰도
할인 대상입니다.

다음달 열리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회를 앞두고

이동통신사 3사는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려 기존 제품 재고 떨이에 나선 겁니다.

[A 휴대전화 판매점]
"(삼성전자) S20 같은 경우는 지금 반값으로 들어가요."

"최근 이동통신사 3사는 LG전자가 상반기 출시한 출고가 90만원짜리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 가까이 올렸습니다."

한 판매점에서 LG의 벨벳폰을 사겠다고 묻자, 공시지원금 최대 50만 원에 대리점의 추가 보조금을 넘는 금액까지 할인해주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B 휴대전화 판매점]
"기기값 44만 원 정도 해드리는 거예요. 거의 45만원 돈이죠. 그걸 저희가 해드리는 거예요. (그럼 기계값 0원?) 기계는 0원이 되는 거죠."

그대신 비싼 요금제를 같이 쓰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의 출혈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조만간 지난해 4~8월 이동통신사 3사의 불법보조금 살포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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