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주 집단감염 지속…비수도권 급증 추세

2020-07-05 0

수도권·광주 집단감염 지속…비수도권 급증 추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사흘 연속 6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61명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 3,09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43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만 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4명, 대전 8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외 지역에서는 경기가 4명, 강원·경북이 1명씩 추가됐습니다.

광주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광주 광륵사에서 시작된 감염 사례가 13명이 늘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13명은 방문판매 관련으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4명, 여기서 감염이 이어진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 9명입니다.

일곡중앙교회의 첫 환자가 금영오피스텔 방문자와의 접촉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분류된 겁니다.

수도권에서는 우선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 의정부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까지로 코로나19가 번져 누적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3명 늘어난 28명이 됐습니다.

한편 완치돼 새로 격리해제된 환자는 21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1만 1,83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또 정부가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통계를 살펴보니 비수도권 환자의 발생이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최근 2주 동안 전국 확진자 통계를 살펴본 결과 비수도권 지역 1일 평균 환자수가 기존 3.4명에서 11.7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의 비율이 늘었다는 겁니다.

감염 경로 파악이 어려운 환자의 비율은 기존 9.9%에서 10.7%로 커졌는데 정부는 최근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에 이어 전라남도도 내일(6일)부터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는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 시설의 운영이 전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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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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