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보다는 혼산…코로나19가 바꾼 산행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대신 산과 공원 등 야외를 찾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산행도 단체보다는 소규모로 즐기는 추세로 바뀌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관악산에 나와 있습니다.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인데요.
그래도 주말을 맞아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은 정식 운영이 중단됐지만, 등산로는 개방돼 산행을 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체 산행이 줄고 혼자 또는 둘이 등산하는 이른바 '혼산', 또는 '둘산족'이 늘고 있는데요.
산악회나 친목단체의 단체산행이 많았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소규모 인원의 산행이 늘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산악구조 전문가에 따르면 혼자보다는 2인 1조로 다니는 것이 좋고, 혼자 등산할 경우 체력에 맞게, 정해진 시간에 산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급약품과 물, 휴대폰 보조배터리 등을 꼭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규모 인원의 산행이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셔야겠습니다.
등산 계획 있으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거리 2미터 이상을 지켜야 합니다.
또 쉼터 등 밀집장소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고, 노래 부르기나 소리 지르기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 하산 후 모임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등산객들이 곳곳에서 보이는데요.
덥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지침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관악산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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