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성장…뛰어드는 수입차, 방어 나선 국산차
[앵커]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퉈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전체적으로 부진하지만, 전기차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우리 기업도 본격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등록 대수 10만대를 넘어선 전기자동차.
전기차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조용할 것 같고, 기름을 안 쓰니까 비용도 많이 안 들 것 같고…."
"배터리의 양에 따라서 (주행 가능)거리가 차이가 나니까 그 부분만 보완됐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의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들어 4월까지 1만4,000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가 뛰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산 전기차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테슬라의 모델3를 필두로 수입차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코리아가 이번 달 전기차를 국내 첫 출시했고 재규어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도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시장 판매를 보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미 성장세에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고요..."
수입 전기차와 달리 국산 전기차는 동력이 확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승용 모델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6% 줄었는데, 올해 새로운 모델을 내놓지 못한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는 전기차 신차 4~5대를 출시해 반격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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