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급차를 막은 택시로 인해 어머니가 숨졌다'며 피해자 가족이 올린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구급차에 있던 환자가 이로인해 숨진 건지 추가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의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보면 응급환자를 싣고 사이렌을 울리며 가던 구급차가 차선을 바꾸려다 돌연 멈춰섰습니다.
택시와 접촉사고가 난 겁니다.
영상에는 환자 이송 후 사고 처리를 하겠다는 구급차 직원과 119 구급차를 불러줄 테니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는 택시기사의 승강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환자의 가족에 따르면 약 10여분간 서로 언성을 높인 끝에 환자는 도착한 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