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식물 자라는 친환경교실…실내 공기정화는 '덤'

2020-07-03 1

녹색식물 자라는 친환경교실…실내 공기정화는 '덤'

[앵커]

교실 곳곳에 녹색식물이 자라고 공기질의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교실이 있습니다.

칠판에 책걸상이 전부인 황량한 기존 교실의 틀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수직정원입니다.

엔젤, 스킨답서스 등 공기를 정화하는 녹색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칠판에 책걸상이 전부였던 교실이 숲속정원처럼 탈바꿈한 겁니다.

녹색식물은 피로한 눈에 초록빛 휴식을 선사하고 맑은 공기를 충전해 피로감을 덜어줍니다.

"식물을 보니까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부가 더 잘되는 거 같아요."

"집중력이 매우 향상되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가르칠 때 매우 힘이 솟구치는 그런 느낌…"

녹색식물은 낮 동안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낮추고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이 한층 쾌적합니다.

온습도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를 모티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해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한 친환경교실을 구축하기 위해 한 민간단체가 지원해 설치한 겁니다.

"기후환경변화의 위기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교실을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

학생들은 녹색식물을 통해 공기정화를 체험하고 모니터링하며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대학에서 측정기를 활용한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은 실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도를 조사기록해서 후에 연구결과를 분석…"

사업이 성공하면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 교실은 각급 학교로 확대 보급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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