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운군의 실체가 드러나자 경악하는 조대비. 흥선은 조대비와 종친들을 설득해 재황을 왕으로 세우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천중 또한 흥선의 편에 서지 않으면 멸문할 것이라며 장동김문을 압박한다. 모든 판세가 흥선의 둘째 아들 재황으로 흐르는데, 흥선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수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삼전도장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