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3명…수도권·광주 이어 대구서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일) 하루 63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늘어난 것인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52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기준이 되는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가운데 수도권이 29명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경기 16명, 서울 12명, 인천 1명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구에서는 10명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늘어난 건 86일 만입니다.
지난 1일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이 다닌 연기학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느리울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확진됐는데, 이 남성의 어머니는 물론, 어머니와 같이 근무하는 병원 직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그제까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인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충남·전북·경북에선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1명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75명 늘어 모두 1만1,759명이 됐고, 완치율은 90.7%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8일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모두 282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최근 며칠 사이에 광주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졌는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면서요?
[질문]
네, 엿새 동안 광주에서만 5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처럼 광주를 중심으로 호남지역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중환자용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입니다.
일반 병상 중에서는 19개만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인 전남에서 20개, 전북에서 21개의 가용 병상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구에서도 200개의 병상이 남아있다며 광주에 지원을 제안한 상황입니다.
경증환자는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해 병상 부족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광주에 역학조사와 환자 관리를 맡을 즉각대응팀을 파견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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