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주 연쇄감염 '비상'…수도권도 지속
[앵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 이어 대전 지역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우선 대전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최소 5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느리울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이 사회복무요원이 교인 수가 600여명에 달하는 교회에서 지난 주말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사회복무요원의 어머니도 감염됐고, 이 여성과 함께 의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의 상황도 심상치 않은데요.
그제 광주에서는 전국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44명의 절반인 22명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가 시작된 5월 초 이후 비수도권 특정 시·도의 확진자가 서울, 경기보다 많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방판업체, 요양시설 등으로 번지면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광주에서 최근 5일 동안 39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다수 있어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수도권에서도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1명 늘었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나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그제 54명으로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현황은 잠시 뒤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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