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산 추가' 3차 추경 내일 처리...통합당, 다음 주 복귀 / YTN

2020-07-02 8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예결특위 소위를 열고 3차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열고 청년 예산 등을 추가한 추경안을 통과시킬 방침인데요.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졸속 추경 심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다음 주 국회 일정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차 추경안을 심사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틀째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의원들은 감액 심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일부 증액 사업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청년 주거 금융지원 2천5백억 원, 청년 일자리 지원 천억 원, 청년 창업지원 백억 원 등 청년층을 겨냥한 예산을 3천6백억 원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문제로 청년층의 분노가 심상치 않자,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전체 추경 규모는 정부 안보다 3조 원 정도 늘어난 38조 원이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경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내일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6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3차 추경을 처리할 것입니다. 이번 추경은 지난 5월 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공식화하여 면밀하게 편성했고….]

민주당의 본회의 강행 방침에 미래통합당은 숫자를 앞세운 횡포라며 반발했습니다.

일방적 국회 운영에 반대하며 추경안 심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청와대의 앞잡이가 돼 졸속 심사를 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이번에 35조의 추경을 해당 상임위들이 평균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1시간 57분 만에 37조 원을, 아마 한 번 읽어보는데도 시간 부족할 겁니다. 그냥 넘겼습니다.]

다만 통합당은 의사 일정 불참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다음 주 초 보이콧을 풀고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회의장의 강제배정안을 대신할 새로운 명단을 제출하고 원내에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추경안 처리 본회의에 맞춰 긴급 의총을 열고 규탄에 나서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추경안 처리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공수처 후속법안 등이 처리될 7월 임시국회도 여야의 대치는 계속될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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