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명…수도권·광주 연쇄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과 광주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특히 전국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의 절반이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일) 하루 54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44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선, 서울에서는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와 오늘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관악구에서는 일가족과 관련해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가족 중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있어 동급생과 교직원 1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에서는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나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아파트 주민이고, 나머지 5명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 전국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의 절반인 22명이 나왔습니다.
관내 사찰인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30명 추가로 확인돼 모두 4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륵사에 시작된 집단감염이 금양빌딩, 제주도 여행자 모임, 광주사랑교회 등 5곳을 통해 번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대구의 경우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광주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 말했습니다.
충남에서는 2명, 대구와 대전에서는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71명 늘어 모두 1만1,684명이 됐고, 완치율은 90.6%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모두 282명을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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