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규모 집단 감염 확산…방역 체계 '격상'

2020-07-01 0

광주 소규모 집단 감염 확산…방역 체계 '격상'
[뉴스리뷰]

[앵커]

광주에서 사찰과 교회,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내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광주시가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0여명입니다.

해외 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사회 내 감염입니다.

1일부터는 요양원인 아가페 실버요양센터 요양보호사가 관련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센터 입소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감염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

"저희도 처음 있는 일이고 많이 당황스럽고 어쨌든 안전이 제일 중요해서…일부 직원은 자가격리하고 일부 직원은 들어와서 2주간 격리하기로 해서…"

요양보호사가 다녔던 광주사랑교회 신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안하죠. 애도 지금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데… 저번에 보니까 60명인가, 70명이 예배를 봤다는 소리가 있으니까…"

사찰인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도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금양오피스텔은 다단계 방문 판매 업체와 도박장으로 사용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시는 확진 환자가 계속 증가할 상황에 대비하여 광주·전남 병상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며…"

광주시는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는 50인, 실외는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와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