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감금한 민노총, 왜?

2020-07-01 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 선언이 끝내 좌초됐습니다. 협약식을 불과 15분 앞둔 시점에서 민노총에 불참을 통보하고 서명을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최종 합의문도 거의 다 써져있었다고 했는데요. 오늘 총리가 기다렸거든요. 불참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합의한 내용 자체가 노동자들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데요. 민노총 내부에 있는 강경파들 같은 경우에는 합의한 내용이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인데 우리가 거기에 들러리 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이걸 참 좋은 신호로 봤거든요? 코로나19가 있었고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노사정이 대타협을 통해 하나의 반전의 길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종석]
오늘 저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췄었는데요. 결국 핵심 당사자가 오지 않아서 좌초가 된 것 같습니다. 김 변호사님, 강경파 때문에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이 사실상 감금 상태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원에 있다는 소식까지 있더라고요?

[김태현 변호사]
이 위원장이 대화파라고 합니다. 이 위원장은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주장했는데 강경파들이 반대해서 항상 대위원회에서 통과가 안 되는 바람에 경사노위에 못 들어갔다는 거거든요. 이번에 노사정 협약도 온건파인 대화파 이 위원장은 대화로 정부와 타협하고 해결해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역시 강경파들의 반대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사실상 감금상태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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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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