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J Young) 작가가 서울 한남동의 모제이(Mo.j)갤러리에서 52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두터운 한지가 구부러진 듯한 모습은 사람의 인생을 연상하게 합니다.
어렸을 적 문득 지나쳤던 고향의 기왓장은 최근 작품의 좋은 소재가 됐습니다.
경북 예천 출신의 정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동양 사상과 철학, 명상의 깊이를 함께 담아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정 작가는 지난 수년간 싱가포르, 독일, 인도 등 해외 아트페어에서 먼저 주목받은 작가입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미술관 입구 원형 계단에서 펼친 대형 퍼포먼스는 큰 화제가 됐습니다.
정 작가를 지원하는 부산 모제이 갤러리는 최근 서울관의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영 / 작가
- "인간이 자연에 비하면 얼마나 짧은 시간을 살아요. 자연을 무시하고 100년도 안 되는 시간을 살면서 파괴와 전쟁과 그 다음에 서로 간의 갈등 이런 것들을 비하해서 나는 그러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