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 승려·신도 확진 잇따라…시설 폐쇄
광륵사 연관 확진자 12명…전주·파주 신도 감염
광주에 있는 사찰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이 전북과 경기도까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이 사찰과 연관된 확진 환자만 10명을 넘어 섰지만, 최초 감염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광주 무등산 인근에 자리 잡은 사찰 광륵사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집니다.
사찰 주지 스님을 비롯해 다녀간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동구청 관계자 : (사찰에) 자가격리하시는 분만 있고 외부 인원은 없는 상황이라, 다른 분들도 들어가면 안 되는 상황….]
앞서 지난 27일, 광주와 전남에 사는 60대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동선을 추적하다 보니, 광륵사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승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찰 방문객들도 연달아 확진되자 시설은 폐쇄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륵사에 대해서) 7월 13일까지 2주간 감염예방법 제47조에 의거해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합니다.]
이뿐 아니라 전북 전주와 경기 파주에서 광륵사를 찾았던 사람들까지 감염됐습니다.
심지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찰 승려는 종교 의식과 신도 면담에 강의까지 다니며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의 접촉자가 확인되어 현재 추가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사찰과 감염원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두고 사찰 스님과 방문 신도에 대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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