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72개 규모 피해 고성 산불 원인 '화목보일러' 60대 입건
지난 5월 축구장 면적 172개에 달하는 피해를 낸 강원 고성 산불 원인이 부실시공한 화목 보일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주택에 화목보일러 부실 시공으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지게 한 혐의로 68살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 결과에 따르면 A씨는 화목보일러를 직접 시공하면서 연통에 찌꺼기 청소를 쉽게 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등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A씨 집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지면서 산림 123㏊와 주택 등 6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주민과 군부대 장병 등 2,2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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