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종교시설발 연쇄감염 …전국 확산 '비상'
[앵커]
국내에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명.
이 가운데 30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광주 3명, 대구와 대전 각 2명, 부산·인천·전북 1명씩이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집단감염이나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과 호남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점은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특히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사찰인 광륵사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활동이나 소모임, 수련회 등을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방역 취약시설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숙박시설 내 수영장의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할 계획입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집중된 기업들의 여름휴가는 9월 초·중순까지 분산하고, 구내식당 점심시간은 2~3부제로 시차를 두고 운영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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