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북상…태풍급 비바람, 최고 300㎜ 폭우

2020-06-29 3

장마 북상…태풍급 비바람, 최고 300㎜ 폭우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구름이 태풍급으로 발달하면서 일부 동해안에는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비구름이 한반도 쪽으로 몰려옵니다.

제주 남쪽으로 물러났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륙으로 북상하는 것입니다.

태풍급으로 발달하는 장마 구름은 내일까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50~100mm,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은 300mm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밤사이에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올해 장마철에는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비구름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국지적인 불안정,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수, 태풍이나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지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터라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축대와 담장이 무너져 내릴 가능성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주 중반에는 장마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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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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