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발 연쇄감염 확산 우려…광주·수원 추가 확진
[앵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사찰을 찾은 50~60대 여성들이 확정 판정을 받는 등 종교시설발 연쇄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왕성교회발 연쇄감염으로 추정되는 두번째 사례가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지난 25~26일 현대카드 사옥 5층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해당층은 앞서 왕성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근무했던 곳입니다.
아울러 서울 구로구에서도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왕성교회발 확진자는 8명 늘어난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에서는 동구의 한 사찰을 찾은 50대와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승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교회에 이어 사찰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종교시설발 연쇄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방부 어린이집 원생 중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서울 누계 확진자는 1300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의 어린이집 교사가 돌보던 3살 남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사례와, 앞서 전해드린 왕성교회발 추가 확진자까지 더해, 서울 내 누계확진자는 최소 1,3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추가 확진 사례도 보고됐는데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부부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 등을 조사하며 감염 경로를 추적 중 입니다.
광주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사찰발 감염 의심사례 외에도 6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틀 사이 광주·전남에서만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전에서도 이틀 사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대전외고 통학 차량 운전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전외고는 오늘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갑니다.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제 하루 동안, 총 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은 건 지난 19일 이후 8일 만인데요.
해외유입 사례 22명, 지역사회 감염 40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26명,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북 1명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한 어제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715명, 이 중 1만 1,364명이 완치돼 완치율은 89.3%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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