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 비상입니다.
수도권 넘어 대전에선 지난 15일 이후 65명까지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도 없는 환자가 속출합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응급실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폐쇄된 겁니다.
그제 밤 60대 남성이 폐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이후 이 남성과 아내, 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38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5명에 이릅니다.
대전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부산 주민 1명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감염원이 특정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더욱 절실해진 시점입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목포에 사는 60대 자매를 시작으로 이들의 남편과 손자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에서 지역감염을 통해 확진자가 나온건 88일 만입니다.
벌써 자매로부터 2차 감염된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공국진 기자]
"자매가 다녀간 사찰에서도 스님 1명이 확진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이동 동선 중에 병원과 음식점, 대중 목욕탕과 온천,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밀폐된 공간 등이 포함돼 있어"
특히 이들 자매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N차 감염에 깜깜이 환자까지 나오면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