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의혹' 참고인 줄소환…윤미향 조사 임박?
[뉴스리뷰]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관련자들을 줄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 정점에 있는 윤미향 의원에 대한 조사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정의기억연대 회계 담당자를 모두 4차례나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차례에 이어 지난 26일까지 2번 더 소환해 정의연 회계자료상의 의문점과 방식, 활동내역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연 전신인 정대협 회계 담당자도 이달에만 2차례 조사하며 기부금 등이 유용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이것을 전부 할머니들한테 쓰는 게 아니고 도대체 어디 쓰는지,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습니다."
특히 정의연이나 정대협이 돌보거나 장례를 치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족들을 상대로 정부보조금 지급 등에 관한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다만 정의연 전직 이사장이자 수사 정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아직 불러 조사하지는 않은 상탭니다.
계좌 자료 분석과 대부분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윤 의원을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윤의원에게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았다는 의혹을 받는 안성쉼터 건물 매입과정과 개인 명의 계좌 모금활동의 사적 사용 여부 등을 추궁할 전망입니다.
한편, 관련 의혹을 최초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6일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을 만나 내달 위안부 역사교육관 설립 등 계획에 대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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