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가…다음주 세부계획 확정
[앵커]
지난달 개막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에 관중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관중 허용 규모와 일시 등 세부 사항은 다음주에 확정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스포츠에 관중이 들어섭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28일) 발표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개막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왔습니다.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이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유독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엔 기준이 엄격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되면서 적자 운영을 하고 있던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와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다음주 확정할 방침입니다.
프로스포츠들은 개막 때부터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만들어 관중 입장에 대비를 해왔습니다.
KBO와 10개 구단은 홈구장 수용 규모의 20∼25%만 입장을 허용하고,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단계적으로 입장 인원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은 관중 입장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기간이 일주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관중 경기가 허용되면 경기장 수용인원의 40% 미만으로 관중 입장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야구와 축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열이 나는 팬들은 입장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비말 감염과 접촉 감염 우려가 큰 관중 응원과 식음료 판매는 한동안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정부와 논의한 뒤 최종적으로 세부 내용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국배구연맹 역시 오는 8월 22일 열리는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입장이 가능해진다면 배구팬들은 11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흥국생명 김연경의 복귀전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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