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의 한 자원재활용업체 맨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동료 직원 2명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리가 청테이프로 묶인 새끼 고양이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다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자원재활용업체 맨홀에서 청소를 하던 근로자들이 쓰러진 겁니다.
이 사고로 50대 A 씨 등 2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도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맨홀 안의 유독 가스에 질식한 작업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저희가 이송했을 당시에는 의식이 많이 저하된 상태였다고만 들었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앞다리와 뒷다리가 청테이프로 꽁꽁 묶여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