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승부' 서울, 5연패 탈출...인천은 7연패 수렁 / YTN

2020-06-27 7

프로축구 연패팀 간 대결에서 서울이 이겼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한숨 돌렸지만, 팀 최다연패 기록을 갈아치운 인천 임완섭 감독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수비수 발을 맞고 흐른 공이 문전으로 향하자, 서울 윤주태가 빠르게 달려들어 골키퍼 옆으로 공을 밀어 넣습니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선제골이 터진 순간.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극심했던 골 가뭄을 해소한 득점입니다.

윤주태의 선제골을 잘 지킨 서울은 22년 만에 기록한 5연패 사슬을 끊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6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하며, 강등권인 11위까지 처졌던 순위도 8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윤주태 / FC서울 공격수 : 어려운 상황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골을 넣어서 기쁘고, 저희가 원하는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단합해서 좋은 위치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면 인천은 팀 최다 연패 기록을 7로 늘리며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 시즌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챙긴 승점은 단 2점.

그것도 개막 두 게임에서 비긴 게 전부일 뿐,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암 투병 중인 유상철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임완섭 감독은 구단과 빠르게 합의하겠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졸전을 거듭한 두 팀의 경기 내용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똑같이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는데, 그것마저 나란히 실축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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