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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자와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북의 한 사립대 교수가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피해자들은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김 모 씨는 지난 4년간의 대학 생활이 악몽이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성범죄 피해자
- "(지도교수가) 허벅지를 주무르라고 시켰고, 연구실로 불러서 발가락을 주무르게 한다든지…."
해당 교수의 성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성범죄 피해자
- "(신입생 환영회 때) 여학생들한테 볼에 뽀뽀를 해보라고 시켰어요."
전주의 한 사립대학 A 교수는 제자와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그런데 130여 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시민단체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