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115명...보건당국 대책회의 / YTN

2020-06-27 14

식중독 원아 111명·가족 3명·무증상 원장 1명
장출혈성 대장균 검사 양성은 57명…8명 더 늘어
'햄버거병' 증상 15명…4명 여전히 투석 치료
교육부·질병관리본부·식약처 대책회의 중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9명 늘어 모두 1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등은 오후 3시부터 오리무중인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사태가 심각해지는데, 환자 수는 몇 명인지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안산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원생과 가족은 지금까지 최소 115명입니다.

원아가 111명, 원아 가족이 3명, 애초 무증상였던 원장 1명입니다.

이 가운데 장출혈성대장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어제보다 8명 늘어 모두 57명입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15명이고, 4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후 3시부터 안산상록보건소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과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인 규명이 왜 되지 않는 건지, 30일까지인 유치원 폐쇄 기간을 더 늘릴 건지 등에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구성된 정부 차원의 대책반도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4천여 곳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는 여전히 유치원의 늦장 대응을 문제삼고 있는데요, 발병 사실을 알고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형사 고발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일이 일어난 안산의 다른 유치원에서도 식중독 환자가 늘었다고요?

[기자]
안산 상록구의 또 다른 유치원에서는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에서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었는데요,

이 가운데 7명이 식중독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입원환자는 아직 없습니다.

첫 증상자는 지난 22일 나타났는데, 앞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유치원과는 10km가량 떨어져 있고 식자재 공급 과정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소는 유치원이 제공한 급식을 보관한 보존식과 조리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62716030452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