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수사심의위 9시간째 진행...14명 참석·김재봉 임시위원장 / YTN

2020-06-26 3

수사심의위 1명 불출석 심의위원 14명 논의 중
양창수 위원장 회피 신청 의결 뒤 회의장 떠나
임시 위원장 한양대 김재봉 교수…표결권 없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9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 1명이 불참하면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수사심의위가 지금 이 시각에도 진행되고 있는데, 심의위원 15명 가운데 1명이 불참했다고요?

[기자]
오늘 회의에는 추첨으로 뽑힌 심의위원 15명 가운데 1명이 불출석해 모두 14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양창수 위원장은 핵심 피의자인 최지성 전 부회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회피 신청을 하면서 회의 시작 후 자리를 떴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참석한 위원 14명 가운데 1명이 임시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김재봉 한양대 교수로 확인됐습니다.

임시 위원장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회의를 진행하는데 표결권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에 대해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표결하게 되면 임시 위원장을 제외한 13명이 참여하게 되고, 과반수를 얻는 쪽의 의견으로 이번 심의위 논의를 최종 결론 냅니다.

대검찰청 15층 소회의실에서 오전 10시 반에 시작된 회의는 현재 9시간 가까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애초 5시 50분 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 회의는 예상보다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회의 진행 내용은 비공개라 정확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검찰과 변호인 측 프레젠테이션과 질의 응답까지 모두 끝나고 위원들 간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는데, 언제쯤, 어떤 결론이 날지 궁금합니다.

예측이 가능합니까?

[기자]
수사심의위는 보통 당일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결론이 정확히 언제쯤 나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 결과 역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검찰과 이재용 부회장, 양측의 의견 진술로 회의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의견 진술에 이어 질의 응답이 이어지고 기소 적절성을 두고 위원회 내부 토론을 벌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자료가 방대한 데다 혐의가 복잡하고 전문적인 만큼, 토론이 얼마나 더 걸릴지, 또 기소 여부에 대해 어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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