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일 꼬이게 만들어"...잇단 '작심 발언' 배경은? / YTN

2020-06-26 1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해 윤석열 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에 연이틀 윤 총장에 대해 강한 불신이 담긴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추 장관의 이 같은 행보에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법무부가 추미애 장관 지시에 따라 오늘 한동훈 검사장을 전보 조치하고, 직접 감찰에 돌입한다고요?

[기자]
법무부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직접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고 추미애 장관이 직접 감찰을 지시한 겁니다.

추 장관은 어제 국회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직접 이런 취지를 설명했는데, 결국, 윤석열 총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감찰 대상이 된 한동훈 검사장은 오늘 자로 부산고검 차장 검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났습니다.

법무부는 일선 수사를 지휘하기 곤란하다고 보고 이렇게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한 검사장은 어느 곳에서든 공직자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이 외부 의견을 듣는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기로 결정하면서, 추 장관이 대응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걸 윤석열 총장의 측근 감싸기라고 판단한 결과인 거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수용을 두고 대검찰청 간부회의 등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엇갈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청 권한이 없는 피의자 '진정'을 수용해 측근인 한 검사장을 감싸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수사팀도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자문단 소집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대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런 사태에 대해 추 장관은 어제 '법의 날' 기념식에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며 윤 총장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24일) :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는 점, 어제와 오늘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요.]


추 장관은 그제에 이어 어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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