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잡이 어선 공격…한국인 5명 등 6명 피랍
스피드보트에 한국인 선원 등 태우고 달아나
올해 사고 해역서 선박 공격 7차례 발생
아프리카 서쪽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등이 탄 어선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선원 5명 피랍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언제 사건이 발생한 것인가요?
[기자]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아프리카 현지 시간으로 24일 수요일 오후 3시 40분,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40분쯤입니다.
아프리카 서쪽 베냉공화국 남쪽 앞바다 110킬로미터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의 '파노피 프론티어'호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총을 든 괴한들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파노피 프론티어'호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괴한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피랍 사건 당시 '피노티 프론티어' 호에는 선원 30명이 승선해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 5명과 가나인 1명이 피랍됐습니다.
괴한들은 이들 6명을 자신들이 타고 온 스피트보트에 태우고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습니다.
배에 남아있던 나머지 가나인 선원 24명은 현재 '파노피 프론티어' 호를 타고 가나로 귀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노피 프론티어는 신라교역이 2002년 가나에 설립한 현지법인에 소속된 참치잡이 어선입니다.
피랍 사건이 발생한 해상 지역은 올해만 이 같은 공격 사건이 7번째 발생한 곳입니다.
지난 5월에는 가봉 리브리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다 한국인 남성이 해적 세력에 피랍돼 37일 만에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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