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인도로 돌진하는가 하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시외버스가 논에 빠져 승객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시내버스 가로수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
시내버스가 인도 위로 올라갔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박은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버스는 차고지로 향하던 중이어서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인도에도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내리막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시외버스 가드레일 들이받고 논으로 돌진…6명 부상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서는 시외버스가 논으로 돌진했습니다.
빗길에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도로를 벗어나면서 난 사고입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빗길 속 덤프트럭 넘어져…1시간 정체
이에 앞서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덤프트럭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담겼던 토사물이 도로로 쏟아져 한 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앞서 달리던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자,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1t 트럭·SUV 승용차 충돌…3명 부상
1t 트럭과 SUV 승용차의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마주 오던 1t 트럭과 SUV 승용차가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40대 트럭 운전자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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