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남 군사 행동 보류 지시...정부 "상황 면밀히 주시 중" / YTN

2020-06-24 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대남 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최전방 일부 지역에 다시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일부를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달 초부터 조성된 남북 긴장 국면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그동안 정부의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고조됐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전격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 회의를 위한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앙군사위 본회의를 개최하기 전에 예비회의를 개최한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데요.

이번 회의에서 중앙군사위는 최근 조성된 정세를 평가하고, 앞서 총 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최근 조성된 정세를 어떻게 평가했다는 것인지,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배경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접경지역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북한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북한이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류 발표와 동시에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북한이 확성기 철거 작업에 들어간 것이 목격됐다고요?

[기자]
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 다시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10여 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오후부터 비무장지대 일대 수십 곳에서 대남 확성기를 다시 설치했는데요.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하자마자 다시 이를 철거하기 시작한 겁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철거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전면 철거 상태로 돌아갈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을 환영하기 보다는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남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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