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속보를 전했습니다. 당장이라도 군사 도발에 나설 것 같았던 북한이 대남군사 계획을 전격 보류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동안 침묵하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17일 만에 등장해서 어제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뭔지 또 남북 긴장 국면이 새로운 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성묵]
안녕하십니까?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취할 듯하다가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계획들이 전면 보류가 됐어요의 극적인 효과를 노린 북한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라고 봐야 되나요? 어떻습니까?
[문성묵]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화상회의로 열었다고 했거든요.
예비회의를 열고 그런 걸 전에 잘 보지는 못해서 최근에 북한의 일련의 행동들이 이게 단번에 하는 게 아니고 잘게 쪼개서 하나하나 하면서 또 하기 전에 미리 예고도 하고 그러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거기에 따라서 다음 수순으로 옮겨가는 그런 행동들을 보여왔거든요.
지금 보면 군사행동, 지난번에 총참모부 담화를 통해서 공개된 것은 네 가지였잖아요. 그중에 일부들은 이행이 되고 있었거든요. 개성공단에 부대를 진입시키고 그다음에 일부 그동안 비워둔 초소에 경비병력들이 들어가고.
물론 그것이 4대 행동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는 최종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쨌든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이걸 보류를 했다고 그랬는데 보류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 회의 결과 발표한 내용 짧게 나왔습니다마는 거기 보면 정세를 평가해 보고, 최근의 정세를 평가해 보고 보류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극적인 반전 역할, 이를테면 이런 분석들을 그동안 했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은 뒤에 있고 여동생을 앞세워서 여동생에게 모든 악역을 다 맡기고 결정적인 순간에 본인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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