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탈북민 단체가 어제 자정쯤 대북 전단 50만 장을 기습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살포된 대북 전단 일부가 강원도 홍천 인근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경찰이 삼엄하게 감시를 하고 있는데도 대북 전단이 살포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제 자정쯤 경기도 파주시 덕은리 일대에서 대북 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책자 500권과 1달러 지폐 3천 장 등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에 기습 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살포를 진행했는데요.
보내온 사진과 영상 보시겠습니다.
촬영하는 카메라 외에는 주변 불빛도 없는 곳에서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살포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담겼던 기존 영상들과 달리 전단을 하늘에 띄우는 모습만 짧게 담겼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탈북민 단체로, 지난 2005년부터 대북 전단 살포를 꾸준히 진행해 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그동안 전단 살포를 주도해온 박상학 대표가 아닌 회원 6명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 대표는 자료를 통해 경찰에서 본인을 계속 추적하기 때문에, 회원들을 교육해 살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전단 살포를 막는 정부에 대해 강하게 반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마저 박탈하려 하냐면서, 북한 정권에 속고 있는 부모 형제에게 진실을 전하는 편지가 어떻게 접경지역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지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이나 감옥에 대한 두려움 없이 대북 전단을 계속해서 북한에 날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군과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열영상장비에는 전단을 실은 풍선이 북으로 넘어가는 모습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살포된 일부 대북 전단 등이 강원도에서 발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일대 야산에서 대북 전단 등을 달아 살포한 대형풍선이 발견된 건데요.
오늘 아침 7시쯤 대형 풍선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YTN에 제보됐습니다.
당시 목격자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정은환 / 목격자 : 저게 뭐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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