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4도…62년 만에 6월 하순 최고기온

2020-06-22 3

서울 35.4도…62년 만에 6월 하순 최고기온

[앵커]

어제(22일) 한여름에나 찾아올 폭염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35.4도까지 올라 6월 하순 기준으로 62년 만에 가장 더웠는데요.

주 중반부턴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가면서 더위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부채나 양산으로도 뜨거운 볕을 가려보지만 도로에선 연신 열기가 이글이글 피어오릅니다.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체감 더위가 더 심한 듯 합니다.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 봅니다.

장마철이 가까워지면서 지난 주말부터 찌는 듯한 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은 낮 기온이 35.4도까지 올라 6월 하순 기준으로 62년 만에 최고 더위를 나타냈습니다.

평소 같으면 한여름인 7, 8월에나 찾아올 법한 폭염 입니다.

내륙 곳곳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더위는 조금 더 이어집니다.

"구름이 조금 끼기 때문에 22일(월) 보다는 기온이 낮겠지만, 그동안 쌓였던 열이 여전히 남아있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폭염이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노약자의 경우 볕이 뜨거운 낮에 되도록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작업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번 더위는 주 중반부터 내륙에서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까지 장마전선이 내륙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라 본격적인 장마철 대비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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