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확진자 한 자리 수로 줄어...확산세 꺾이나 / YTN

2020-06-22 8

중국 베이징에서는 집단 발병 열흘 만에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안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하루 평균 26명씩 발생하던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9명으로 줄었습니다.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집단 감염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0일 만입니다.

[왕 모 씨 / 베이징 시민 (30살) : 곧 괜찮아질 거 같습니다. (질문 :왜 그렇게 생각 하세요?)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 숫자로 줄었잖아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베이징 펩시코 공장에서는 8명이 잇따라 감염돼 공장이 일주일 넘게 폐쇄되고 있습니다.

자칫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 밖의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허베이에서는 최근 18명이 확진됐는데 최소 17명이 베이징발 감염자입니다.

때문에 중국 당국도 베이징 시민들의 외부 이동을 계속 통제하고 있습니다.

[저우 모 씨 / 베이징 IT회사 근무(27살) : 베이징 밖으로 나가고 하려면 이번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주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묶음 검사 방식을 도입해 하루 검사 능력도 23만 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리 수로 내려 갔지만 베이징 시 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고 현재의 방역 대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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