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격리중이던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중이던 27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으로 약을 먹어온 점 등을 토대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격리 중 불안 증상을 호소하며 다른 격리 중인 지인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A씨의 부탁으로 1인 1실 격리가 원칙이지만 주간에는 지인과 함께 있을 수 있게 해줬으나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격리자들이 동요하지 않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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