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관악까지 20분…서부선 경전철 2028년 개통
[앵커]
서울 은평에서 관악까지, 서북권과 서남권을 직선으로 잇는 서부선 경전철이 오는 2028년 개통될 전망입니다.
두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 '교통소외지역'으로도 꼽히는데, 이렇게 되면 복잡한 환승으로 길어졌던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2호선 서울대입구 역을 남북으로 잇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2000년 사업계획이 추진된 지 20년 만입니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16.15km 길이며, 16개 정거장으로 연결됩니다.
신촌 등 통행 수요가 많은 지역을 관통하고 지하철 1, 2, 6, 7, 9호선과도 환승으로 연계됩니다.
시민들의 이동시간은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서부선이 완공되면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최단시간 기준으로 이동시간이 36분에서 22분으로 줄고, 서울대입구에서 노량진역, 장승배기역까지는 최대 16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교통)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시는 민간적격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시행·운영사 선정을 거쳐 2028년에는 노선을 개통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면목선과 목동선 등 경전철 6개 노선 역시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