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는 더 심각합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900만 명에 달합니다.
하루 만 5천 명이 증가하며 다시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부터 박수유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경제활동 재개 열흘만에 다시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의 도시 첸나이,
시민들이 경찰에게 통행 허가증을 보여준 뒤 이동합니다.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증하는 인도에선, 어제 하루 만 5천명이 증가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개인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요가 권장에도 나섰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전 세계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요가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이주 노동자들이 많이 오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토피쿨 이슬람 / 방글라데시 주민]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은 많이 위험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훨씬 안전한 자전거를 구입했어요.
최다 발병국인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등, 이른바 선벨트 지역이, 핫스팟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 해변은) 수영하러 가기 좋은 곳이에요 모두들 참 즐거워 보이네요.”
미국에 이어, 브라질, 인도 등에서 전파가 계속 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00만 명에 달하고 어제 전 세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는 최다인 18만 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정부 방역 체계가 이미 무너진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원주민들까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닐톤 다 실바 / 브라질 마루보족]
“두통이 심하고 많이 약해진 것 같아요. 가끔 가슴 쪽에도 통증이 느껴져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내 종식선언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