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확산일로…대형 학원도 고위험시설 지정

2020-06-21 0

집단감염 확산일로…대형 학원도 고위험시설 지정

[앵커]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대형 학원 등 4개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지난 17일 51명에서 18일 32명으로 줄었다가 19일 36명에 이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확진자가 속출하는 양상입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은 충남, 세종, 수도권에 이어 전북과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번지며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경기 의왕시 롯데제과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의 방문판매업체 대자연코리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또 늘었습니다.

정부는 집단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고위험 시설을 확대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 학원,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오는 23일 18시부터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유흥주점 등 8개 고위험 시설에 도입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4개 시설에 추가로 적용됩니다.

영업이나 수업 전후 의무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이들 시설에서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한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사실상 영업중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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