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마산을 잇는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수중 폭발이 일어나 작업하던 잠수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사고 배유미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공사가 멈춘 현장에 장비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한쪽엔 출입금지선이 설치됐고, 작업 중지 명령서도 붙었습니다.
부산~마산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2시 쯤입니다.
물 아래 잠겨 있는 터널 근처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배유미 기자]
"이 사고로 물속에 들어가 일하던 40대 잠수부가 숨졌습니다.
터널 안에 차있는 물을 빼기 위해 출구를 만들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지상에 있던 동료가 폭발음을 듣고 물 속으로 들어가 잠수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폭발) 소리를 들어서 이상하다, 사고가 난 것 같다 하고…그래서 잠수부들이 들어가서 (시신을) 건져 올렸죠."
경찰은 산소 절단기에 공급된 산소로 만들어진 에어포켓에, 절단기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바닷가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성은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무게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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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