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행동 예고에 '긴장감' 감도는 접경지역 / YTN

2020-06-21 5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뒤 접경지역에서는 연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측은 최근 대남 전단 살포 등 추가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남북접경지역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북측의 강경한 반응에 가장 민감한 곳이 접경지역일 것 같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지켜본 북측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서 보이는 북한 기정동 선전마을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모습이고,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전마을은 이곳 통일전망대에서 직선거리가 460m밖에 되지 않는데요, 비무장지대 248Km 구간 가운데 폭이 가장 짧은 곳입니다.

워낙 가깝다 보니,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맨눈으로도 마을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큰 건물들이나 농사지역은 직접 볼 수 있는데요, 협동농장과 탈곡시설로 알려진 2~3층 높이의 흰색 건물들이 많이 보이고, 북한 주민들이 논과 밭을 일구는 등 평화롭게 일상을 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변을 따라 북한군 초소가 배치돼 있어서 이곳이 언제든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접경지역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북측은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연일 추가 행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 날 전방 경계근무 급수를 '1호 전투 근무체계'로 올리겠다고 밝힌 이후, 최근까지 비어있던 북측 비무장지대 인근 초소에 병력이 배치되는 등 일부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측은 통일부의 유감 표명에도 대남전단 살포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단 살포로 남북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 단체가 오는 25일 전후로 북한에 대북 전단을 뿌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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