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 주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새벽 2시 30분쯤 시애틀 시위 현장 부근의 공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9세 남성이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해 시위대가 지난 8일 밤부터 점거한 캐피톨 힐 지역 인근입니다.
시위대는 이곳을 완전히 장악해 '캐피톨 힐 자치 구역'이라고 선언하고 자체 캠프까지 설치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위대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주변의 CCTV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용의자가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도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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